2016년 이후 사고 13건… 유아 피해 5건
피부 절단부터 혀 끼임… 안전사고 주의
"아이들 피부·점막 약해 쉽게 빨려 들어가"

일본에서 전동손톱깎이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자 당국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동손톱깎이는 회전하는 칼날이 손톱 끝에 닿아 조금씩 깎아내는 방식의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시력과 악력이 저하된 노인층을 중심으로 주로 사용된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전동손톱깎이 제품.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연합뉴스·교도 자료사진

일본에서 판매 중인 전동손톱깎이 제품.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연합뉴스·교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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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청과 국민생활센터는 전동손톱깎이의 회전 칼날에 손톱 주변의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소비자청 집계 결과 2016년 이후 전동손톱깎이에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간 사고는 모두 13건이었다. 주로 70세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잦았는데, 유아가 제품을 만졌다가 혀나 입술 등이 빨려 들어간 사고도 5건 발생했다.


일본 소비자청이 전동손톱깎이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게시물. X

일본 소비자청이 전동손톱깎이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게시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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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0년에는 80대 이용자의 손가락 주변 피부가 빨려 들어갔다가 피부가 1㎝ 정도 잘려 나가는 일이 있었다. 또 2024년에는 3세 유아가 전원이 켜진 제품을 만졌다가 혀가 회전 날에 빨려 들어가 상처를 입기도 했다.

전동손톱깎이로 인한 2∼4세 유아의 사고 사례를 3건 경험했다는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손톱밖에 안 들어갈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피부와 점막은 부드러워서 쉽게 휩쓸려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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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전동손톱깎이를 장난감처럼 만지지 않도록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만약 입술이나 혀 등이 기기에 끼었다면 억지로 잡아당겨 빼내려 해서는 안 된다. 조직이 더 손상되거나 출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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