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시대 끝내야"…3차 단속 예고
李대통령, 경찰 국수본 보고서 내용 공개
1년간 3565명 단속·2151명 송치
농지투기 비중 25%로 最多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부동산 투기 등 불법, 범법, 범죄로 돈 벌던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찰이 지난 1년간 부동산 범죄 관련자 3565명을 단속한 성과를 공개하면서 3차 특별단속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 결과를 공유하며 "취임 후 경찰 국수본이 1년간 부동산 투기를 단속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어 "곧 3차 단속도 시작한답니다. 혹여 불법이 있으면 이제라도 시정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이제 부동산 투기 등 불법, 범법, 범죄로 돈 벌던 시대는 끝내야지요?"라고 언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에서 총 3565명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151명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16명은 구속됐다. 나머지 714명은 불송치 처분됐고 700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농지투기가 898명(25.2%)으로 가장 많았다. 부정청약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가 795명(22.3%), 집값 띄우기 등 불법중개행위가 726명(20.4%)으로 뒤를 이었다. 명의신탁·미등기전매 616명(17.3%), 재건축 비리 353명(9.9%), 기획부동산 169명(4.7%), 내부정보 이용 투기 8명(0.2%)도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 경찰은 1차 특별단속에서 1493명을 적발해 640명을 송치했고, 지난 3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2차 단속을 이어왔다. 두 차례 단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를 교란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취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커피 한 잔 마셨다가 기겁"…'1만4000원' 가격에 유명 가수도 결국 폭발
이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1차 특별단속 결과를 공유하며 "나라 망치는 악질 부동산 범죄, 꼭 뿌리 뽑겠다"며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 정상화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