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일 ‘디자인-부산2026’ 디자인 주제관서 설치작품 등 전시

1980년대 멈춰 선 부산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이 청년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시민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부경대학교 공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부산의 옛 산업 거점인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을 재해석한 공간디자인 작품을 공개한다.

김면 교수와 학생 19명은 5일부터 15일까지 동래공장에서 열리는 '디자인-부산2026'에 참여해 폐공장의 미래 가치를 제안한다.


전시 장소인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은 1945년부터 1980년까지 가동된 산업 유산이다. 학생들은 현장에 남은 기계 흔적과 고무 특유의 탄성·질감을 살려 패널과 모형으로 새로운 공간 활용법을 제시했다.

디자인-부산2026 디자인 주제관(학생).

디자인-부산2026 디자인 주제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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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공장 외벽에 자투리 고무벨트와 메시를 겹쳐 80년의 세월을 표현한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버려진 산업 폐자재가 현대적 조형물로 거듭난 셈이다.

디자인-부산2026 디자인 주제관(김면교수).

디자인-부산2026 디자인 주제관(김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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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From Waste to Wonder'를 주제로 수안아트하우스와 공장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대학의 디자인 교육이 도심 흉물로 남을 뻔한 산업 유산을 살려내는 실질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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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면 교수는 "오래된 공장의 가치는 건물의 형태뿐 아니라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과 생산의 시간이 남긴 흔적에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산업 유산의 가치를 직접 읽고, 그 기억을 새로운 공간으로 번역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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