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 시도에 맞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과 함께 장외투쟁도 전개키로 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 예산심사 등 예산 일정 중단도 검토 중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필리버스터가 끝나는 내일 오후 3시 이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7일 오후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장외투쟁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진행 중인 국회 본회의에서 김태규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표결에는 불참한다. 이어 마지막 논의 안건인 조작기소 특검법 표결에 참석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범여권이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집회를 열고, 이튿날인 7일엔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장외투쟁에 나선다. 오는 9일부터는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인 시위도 이어간다.
오는 10일엔 현장 의원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 국무회의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안이 통과될 것을 염두에 둔 행보다. 최 원내대변인은 "특검법 논의 시 (본회의장에) 입장할 예정"이라며 "현장 의원총회 이후는 상황을 보고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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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현재 진행 중인 예산심사 일정도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최 원내대변인은 "특검법 처리시도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상황이라 예결위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예결위 (일정)를 조금 미루는 부분에 대해 양당 간사가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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