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4% 늘고 영업익 17% 줄어
석유화학 1756억원 적자 전환
지분 매각 연계 주주환원 지속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24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0% 거래량 167,116 전일가 247,000 2026.11.05 14:22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희귀비만 신약 기술수출 계약 1.15조로 확대 아시아 비만약 후보 30개 중 21개가 중국…한국 6개로 뒤이어 [굿모닝 증시]韓, 美 AI주 급락 여진 등으로 변동성 이어질 것 이 석유화학 부문 적자 전환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호조와 첨단소재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지켰다.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12억원…석유화학 적자에도 ESS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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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4%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실적을 끌어내린 건 석유화학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7547억원, 영업손실 17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원료 가격 시차(역래깅) 영향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된 데다 운반비 증가와 환율 하락이 겹쳤다. 4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예상된다. 회사는 반도체 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IPA), 전기차 타이어용 고기능성합성고무(SSBR)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비용 절감과 재고 관리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냈다. ESS 출하량이 크게 늘고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와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유럽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북미 ESS 생산이 안정되면서 고정비 부담도 줄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전지소재 물량 증가와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고, 반도체·자동차 등 전자소재도 견조했다. 4분기는 전지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이 늘지만, 일회성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익성은 3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수출 선적 물량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탓에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4분기는 백신 등 일부 제품 수출이 몰리고, 희귀비만치료제 기술수출 변경 계약에 따른 추가 선급금이 들어오면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003억원, 영업손실 207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성장 투자, 재무 건전성 강화, 주주환원에 나눠 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분 매각과 연계해 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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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사 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고객 협업 기반의 고부가 사업 확대와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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