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VIP 라운지 왜 가요? 여기가 명당인데"…대통령상까지 받은 '전국 1위' 화장실 어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화장실, 이착륙 한눈에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대통령상 수상
통창 너머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한 화장실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뽑혔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225번 탑승구 인근에 조성된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최한 '2026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전국의 공공기관과 교통시설, 민간시설 등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시설의 쾌적성과 편의성, 안전성, 디자인,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은 화장실은 공항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넓은 통창을 통해 항공기 이착륙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일반적인 공중화장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공항 특유의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탁 트인 전망과 세련된 디자인 외에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장애인 화장실과 가족 화장실, 영유아 편의시설 등을 갖춰 교통약자는 물론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화장실을 이용객이 공항의 청결도와 서비스 수준을 직접 체감하는 공간으로 보고 시설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 본부장은 "화장실은 공항 이용객이 청결도와 서비스 수준을 직접 체감하는 핵심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관점에서 공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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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공모에는 전국 74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참여했다. 국무총리상(금상)에는 부산 벡스코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은상,동상)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암역과 사곡역, 진부역, 수원 화성행궁 공중화장실 등이 선정됐다. 협회장상(특별상)으로는 평택 농업생태원 야외화장실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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