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7개사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신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전체 투자액의 97%가 비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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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지역을 향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우리나라에 총 20억 달러,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체 투자의 97%가 비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에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신고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4일 서울에서 개최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2026'에서 이뤄졌다. 행사 계기 투자 신고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영국 엔스케일, 프랑스 에어리퀴드, 미국 앰코테크놀로지, 싱가포르 구린에너지, 노르웨이 딥윈드오프쇼어, 일본 도쿄일렉트론, 독일 헨켈 등 7개사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소재·장비, 첨단 패키징,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지역의 첨단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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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투자 신고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일자리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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