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캐시백 2100억 전액 반영, 연중 10% 지원
핵심 공약 'ABC+E' 등 첨단산업 육성에 3166억 투자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시는 2027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15조3260억원보다 5740억원(3.8%) 늘어난 1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2조1533억원, 특별회계는 3조7467억 원이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지난해보다 276억원(0.4%) 늘어난 6조8744억원, 지방교부세, 보조금 등 의존 수입은 7801억원(12.4%) 증가한 7조769억원으로 편성됐다.
지방채 발행은 올해 본예산 기준 3645억원보다 399억원(10.9%) 줄어든 3247억원으로 편성했으며, 관리채무 비율은 올해 2회 추경 기준 13.6%에서 내년 15.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민생회복과 체감형 복지 강화에 8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0.1% 증가한 6조967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3.8%를 차지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를 이어가면서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예산 소진으로 캐시백 혜택이 2개월가량 중단됐던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 캐시백 예산은 내년에는 12개월분을 전액 반영해 2100억원을 편성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적용되는 캐시백 10%는 유지하고, 캐시백 적용 월 사용 한도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인다.
소상공인과 농어촌의 민생경제 회복에는 6543억원을 배정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00억원과 이차보전금 126억원으로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을 돕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62억원)과 어촌뉴딜3.0 사업(45억5000만원)을 통해 어촌의 생활 기반을 개선한다.
출생·양육 분야에는 천사지원금 469억원, 아이맞이지원금 354억원, 아동기본수당 148억원, 혼인지원금 129억원, 임산부 교통비 72억 원을 반영했다. 산후조리비 150만원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 소득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확대하고, 청소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소년 적금 사업에도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위해 월세 지원에 122억원, 재직청년 Dream for 청년통장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 천원주택 84억원, 신생아 출생가구 1.0대출 이자 지원 30억 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37억원도 마련했다. 주거급여와 매입·전세임대 등 주거안정 사업에는 3917억원을 배정했다.
국가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위기가구 2548명에게는 인천형 SOS 긴급복지를 제공하고, 중증·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 확대에 시비 12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 정부 소방안전교부세가 감소했지만 소방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285억원을 증액해 총 4770억원으로 편성했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ABC(인공지능·바이오·문화)+E(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3166억원,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26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통 기반 확충과 원도심 혁신에는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광역교통망과 핵심 교통시설 구축에 1조1384억원, 도시교통 이용 지원에 9974억원, 원도심 활성화에 2287억원을 투입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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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지속 가능한 시정'의 원칙에 따라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인천의 제값을 찾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며 "시민 생활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미래성장에 대한 투자가 제때 집행되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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