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이 래퍼 김심야를 인디음악 지원사업 '트랙제로'의 11월 아티스트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멜론은 이날 정규 2집 '도그마(Dogma)'의 제작 과정과 음악관을 다룬 김심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2020년 발표한 정규 1집 '도그(Dog)' 이후 6년 만인 지난 9월 새 앨범을 냈다.
김심야는 "16마디를 쓴다면 그 16마디가 온전히 노래에 올라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시작했다. 애초에 소스로 쓸 생각으로 가사를 썼다"며 "제주와 유럽 캠프 모두 프로듀서들에게 '이 벌스는 해체하고 분해해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음반 작업 외에도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꾸준히 진행했다. 김심야는 "100회를 채우겠다는 목표가 동력이었다"며 "채널을 상업적인 용도가 아닌 작업하는 사람으로서의 포트폴리오처럼 쓰고 싶었다. 라이브 클립 하나하나를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그' 발매 이후 격변의 시기가 찾아왔고, 많은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았다. 그러다 불교 관련 서적을 한 권 읽었는데 거기서부터 깊이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석가의 철학 속 애매함이 주는 나름의 자유가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애매함을 극단적으로 가져가는 철학 같아 묘하다"고 말했다.
음악을 직업으로 받아들이면서 창작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심야는 "점점 음악을 업으로 느끼게 됐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얻는 자유도 있다"며 "내 삶과 무관한 작업도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하게 됐고, 작업의 폭도 넓어졌다. 물론 진정성은 늘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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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제로는 2022년 4월 시작한 인디음악 지원사업으로, 전문위원들이 매월 아티스트와 신곡을 골라 소개한다. 멜론은 인터뷰와 함께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김심야의 음악 재생목록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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