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7개 부문 수상자 발표
창작과비평 공로상·군산북페어 특별상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2026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서정가제 개정에 대응해 출판계의 목소리를 모으고, 출판 전문인력 양성과 출판단체의 운영 방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한 '2026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 대표는 도서정가제 유지 활동과 출판 전문인력 양성,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한 '2026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 대표는 도서정가제 유지 활동과 출판 전문인력 양성,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출판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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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회장 홍영완)는 4일 이 대표를 비롯한 7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2020년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 재임 당시 도서정가제 완화 움직임에 맞서 작가 한강을 초청하는 등 제도 유지를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을 맡아 출판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정비했으며,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을 주도한 뒤 첫 직접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학원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대표는 추천사에서 이 대표를 "좋은 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이 살아갈 생태계를 지키고 넓혀온 사람"이라며 출판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변화에 대응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공로상은 창간 60주년을 맞은 계간 문예지 '창작과비평'에 돌아갔다. 1966년 창간된 창작과비평은 문학 작품과 비평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분단 문제 등을 다뤄왔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됐다가 1988년 복간했다.

특별상은 지역 서점들이 주도하는 독립출판 축제 '군산북페어'를 운영해 온 군산책문화발전소가 받는다. 2023년 결성된 군산책문화발전소는 이듬해부터 지역 서점들과 함께 북마켓과 전시,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지역 중심의 새로운 책 축제 모델을 제시해 왔다.


젊은출판사상 수상자는 1인 출판사 혜화1117을 운영하는 이현화 대표다. 2018년 출판사를 설립한 이후 인문·예술 분야에서 '이중섭, 그 예술의 전모' 등 작품성과 전문성을 갖춘 책을 꾸준히 펴냈다. 기존 '젊은출판인상'은 올해부터 '젊은출판사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편집부문상은 박혜진 민음사 문학2팀 팀장이 받는다. 박 팀장은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한국 여성문학 선집' 등을 기획·편집했으며, 문학잡지 '릿터'의 책임 편집을 맡아왔다.


마케팅부문상에는 고운성 돌베개 영업부 부장이 선정됐다. 2006년부터 돌베개에서 활동하며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회장을 지내고 북페스티벌 기획 등 출판 유통과 독서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디자인부문상은 북디자인 스튜디오 상록의 함지은 대표가 받는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을 지낸 함 대표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작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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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출판인'은 출판의 문화·산업적 발전에 기여한 출판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2001년 제정돼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서울에서 열리는 '2026 출판인의 밤'에서 진행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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