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돈' 6000억 허탕 친 머스크…공화당 참패하자 SNS에 올린 글 보니
美 중간선거 공화당 참패 후 농담
천문학적 금액 후원하며 적극 지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원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했으나, 결국 참패를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조 섞인 농담을 게재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오전 1시15분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번에는 나의 선거 개입용 우주 레이저가 통하지 않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머스크가 이번 선거에 걸쳐 4억450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현대 정치사에서 개인 기부자로서는 가장 거대한 규모다. 그러나 성과는 좋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텍사스주에 집중적으로 후원을 했는데, 이곳은 결국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 또한 텍사스 주지사 선거 결과를 겨냥한 듯한 글을 게재했다. 지나 히노호사 미국 민주당 후보가 예상 끝에 승리를 거머쥐자, 그는 "(텍사스가 아니라)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이 이제 꽤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나"고 말했다.
히노호사 후보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후보로 전해졌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설립한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띄우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중간선거 전부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공화당의 승리에 힘썼다. 그는 지난 1일 엑스에 "민주당이 상원, 하원, 2028년 대선을 모두 휩쓴다면 내가 가장 우려할 사안은 다음과 같다"며 "그들은 워싱턴DC와 푸에르토리코를 정식 주로 승격해 상원에서 확고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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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경을 개방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모든 사람의 신분을 합법화해 영구적인 다수지지 기반을 굳히고, 연방대법관 수를 늘려 즉각적으로 대법원 내 다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은 영구적인 일당 지배 국가가 되고 실질적인 의미에서 민주주의는 종말을 맞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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