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0년 만에 주지사 과반 확보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20년 만에 주지사직 과반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36개주에서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이 오랫동안 주 정부를 장악해온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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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는 현재 24개에서 내년에 최소 28개로 확대된다. 민주당은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미국 50개 주지사직의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에서도 고물가와 이란 전쟁 등으로 악화한 민심을 등에 업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국정 운용에 대한 심판을 끌어냈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4선에 도전한 공화당 소속 현 그레그 애벗 주지사를 꺾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의 주지사 당선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조지아에서는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후보가 공화당 릭 잭슨 후보를 누르고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로 당선됐다. 1998년 이후 민주당의 첫 조지아 주지사다.


오하이오에서는 민주당 에이미 액턴 후보가 공화당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를, 아이오와에서는 민주당 롭 샌드 후보가 공화당 잭 란 후보를 각각 꺾었다. 이로써 두 지역에 20년 만에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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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알래스카와 캔자스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는 30개로 늘어난다. 알래스카는 개표율 73% 기준 민주당 후보가 20%포인트 앞서고 있다. 캔자스는 95% 개표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불과 0.51%포인트 앞서는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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