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강우용 의원 질문에 답변… 체류형 관광상품·스포츠센터 건립 추진
2027년 체류형 파크골프 관광상품 시범운영… 지역화폐 환급 방안 검토
전국대회 유치 시 최대 4억 8000만원 경제효과 전망… 스포츠 관광도시 도약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 공모 신청… 세대별 체육 수요 반영한 공공시설 확충

경남 거창군이 파크골프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과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확충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한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군의회 군정 질문에서 김미영 의원과 강우용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며 파크골프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밝혔다.

특히 2027년부터 파크골프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시범운영하고, 관외 이용객의 시설 이용료 일부를 거창 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제공=최순경기자] 이홍기 거창군수가 거창군의회 군정질문에서 파크골프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계획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순경기자] 이홍기 거창군수가 거창군의회 군정질문에서 파크골프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계획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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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골프 전국대회 유치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

이 군수는 김미영 의원이 질문한 파크골프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2 창포원 파크골프장 시설 개선과 전국대회 유치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 창포원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2025년 10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군정 질문 답변 자료에 따르면 시범운영 이후 이용객은 총 4만 3478명으로, 이 가운데 관외 이용객은 6838명으로 전체의 약 15.7%를 차지했다.


군은 2026년 7월 대한 파크골프 협회로부터 규격 공인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거창 스포츠파크 골프장 부지 추가 매입과 쉼터 등 시설 보강을 추진하고 대한 파크골프 협회와 협력해 전국대회 및 타지역 동호회 방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군수는 전국대회 개최 시 연습일 3일과 예선 6일, 결선 2일 등 총 11일가량 대회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선수 참가 규모는 약 2700명에서 5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서 약 2억 4천만 원에서 4억 8000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대회 개최를 전제로 한 추정치로, 실제 경제효과는 대회 규모와 참가자의 체류·소비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군수는 "스포츠 관광 선진 지자체를 견학하고 거창만의 세부 체류 확대 프로그램을 발굴해 스포츠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7년 1박 2일 관광상품 시범운영·지역화폐 환급 추진

김미영 의원은 추가 질문에서 파크골프 이용객이 지역 내 숙박과 음식점, 관광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체적인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부부가 함께하는 힐링 여행과 온천 등을 연계한 1박 2일 관광상품을 제안하며 2027년 전국 파크골프 동호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군수는 "2027년부터 부부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이나 온천을 통한 1박 2일 여행상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관외 이용객의 파크골프장 이용료와 지역화폐 환급 방안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현재 창포원 파크골프장이 관외 이용객에게도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시설 이용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근 고령군에서 관외 이용객에게 5천원의 이용료를 받고 이 가운데 3천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거창군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군수는 파크골프장 시설 여건이 점차 갖춰지고 있는 만큼 고령군 사례와 같은 지역화폐 환급 방안을 2027년부터 추진하도록 계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이용료 부과 기준과 환급 규모, 지역화폐 사용처 등 구체적인 제도 설계가 주요 검토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공공투자 역할 강조

이 군수는 강우용 의원의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관련 군정 질문에 대해서도 공공 체육시설의 역할을 강조하며 단계적인 시설 확충 계획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인구감소 지역의 경우 체육시설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민간투자가 제한적인 만큼 공공부문의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스포츠파크와 국민체육센터, 제2 스포츠타운, 제2 창포원 생활체육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아동 전용시설로는 약 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창포원 키즈카페가 있으며, 지금까지 약 7만 2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5년 약 7억원을 투입해 월성 청소년수련원의 짚라인 시설을 리모델링했으며,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농구장 등 일부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우수선수와 엘리트 운동부 육성을 위해 매년 약 7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향 사랑기 부금을 활용한 '제2의 손흥민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축구단에 약 3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거창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에는 수영장과 체험형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아동·청소년 전용 체육시설에 대한 군 차원의 투자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시설 이용 수요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 추진… 문체부 공모 선정

군은 청소년의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정 질문 답변에 따르면 거창군 청소년은 총 8047명이며, 이 가운데 약 84%인 6778명이 거창읍에 거주하고 있다.


청소년 체육 관련 동아리는 34개소로 약 400명이 활동하고 있어 청소년 체육활동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은 민선 9기 공약사업으로 스포츠파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다목적 체험관과 체력단련장, GX룸, 문화공간 등을 갖춘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향후 공모 선정 여부와 재원 확보 상황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8년 생태관광 문화복합사업이 준공되면 기존 방문자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해 키즈카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군수는 "신규 체육시설은 군민 수요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신중히 조성하겠다"며 "군민 누구도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군정 질문을 통해 거창군은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과 청소년 체육 기반 확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파크골프 관광상품의 실제 운영 여부와 지역화폐 환급제도 도입, 청소년 스포츠센터 공모 선정 및 재원 확보 등이 정책 추진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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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정책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와 군민 체육·복지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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