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의 기업 지배구조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12개국 중 5위로 올라섰다.


한국, ACGA 아시아 기업지배구조 8위→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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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ACGA가 발표한 한국 기업 지배구조 순위를 4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기존 8위에서 5위로 3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ACGA는 매년 평가 대상국을 방문해 지배구조 제도개선 현황을 파악한다. 금융위 및 법무부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ACGA와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은 면담 때 상법 개정 등 한국 정부와 국회의 제도개혁 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의지를 설명했다. ACGA는 지난 9월 한국 정부와 국회의 개혁 과제를 높이 평가하며 공개 감사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그간의 성과가 제도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국 상장사의 행태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ACGA의 상장사 부문 평가 점수는 직전 대비 10.7점 상승했다.

국내 상장사는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지난 1~9월 자기주식 90조9000억원을 소각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소각 규모(21조4000억원)를 4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배당 규모 역시 2023년 37조4000억원, 2024년 41조원, 지난해 56조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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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제도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제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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