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역국회, 대학·연구기관 등과 대토론회
5대 핵심사업 제시…국비 확보가 사업 추진 관건

전북특별자치도가 피지컬AI·로봇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나섰다.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5대 핵심사업을 앞세워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를 열고,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5대 핵심사업과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를 열고,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5대 핵심사업과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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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를 열고 핵심사업의 추진 방향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 관계자, 대학·연구기관, 기업 및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동영·안호영·김윤덕·한병도·윤준병·김의겸·이성윤·박희승·박지원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피지컬AI 밸리 및 반도체 소부장 집적지 유치·지원단이 함께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정호·공승현 KAIST 교수, 박태준 한양대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이 참여해 사업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주재한 토론에서는 사업 간 연계 방안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 등이 논의됐다.


전북도가 제시한 5대 핵심사업은 ▲K-HBM-HBF 제품기술 개발센터 ▲피지컬AI 기반 AAR(Autonomous Aerial Robot:자율비행로봇) 국가산업 클러스터 ▲새만금 로봇 팜 팩토리 ▲피지컬AI 로봇 밸류체인 벤처 지원 ▲피지컬AI 자율형 통합물류 국가 실증센터 등이다.

사업별로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기술개발과 자율항공로봇 실증·운항 지원, 농업로봇 제작·학습·실증, 로봇 분야 벤처기업 육성, 여러 로봇이 협력하는 자율물류 기술 검증과 사업화 등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개별 사업을 따로 추진하기보다 연구개발과 현장 검증, 기업 육성, 제품 생산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로봇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한 뒤 실제 움직임으로 옮기는 기술이다. 제조공장의 생산 자동화는 물론 농업용 로봇과 자율물류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전북은 상용차와 농기계 등 제조업 기반에 더해 농생명 산업이 발달해 있어 로봇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새만금 로봇 투자계획과 로봇·부품 위탁생산 기반 구축이 맞물리면 로봇 기술개발부터 부품 생산, 현장 적용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전북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5대 핵심사업의 2027년 국가예산 반영과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마련했다.


다만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실제 산업 성과로 연결하려면 국가예산 확보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기업의 참여, 기술 실증시설의 운영,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이 협력해 정부와 국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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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의 제조·농생명 현장과 새만금 로봇 투자를 하나로 엮어 기술개발에서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피지컬AI 국가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정치권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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