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론·UAM 박람회·디지털미디어테크쇼 개막
버티·日 스카이드라이브와 UAM 협약
국비 201억9000만원 투입 실증센터·버티포트 조성
내년 말 실증센터 준공 예정…6일까지 첨단기술 전시
민 시장 "드론·UAM으로 미래항공산업 거점 도약 이끌겠다"
경기 고양특례시가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조성에 나섰다. 킨텍스 일대에 조성 중인 실증시설에 민간기업의 기체 제작·운항관리 기술을 접목해 시범운항과 사업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시장 민경선)는 4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내 UAM 통합운용 전문기업 버티, 일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기업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경선 고양시장과 김동우 버티 대표이사, 후쿠자와 토모히로 스카이드라이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고양시 내 UAM 실증·시범운항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협력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실무협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서비스 모델과 실증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버티는 비행계획 수립부터 운항·교통관리,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영까지 비행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본사를 둔 스카이드라이브는 도심과 관광지역의 단거리 이동에 활용할 전기수직이착륙기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4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개막식에서 버티·일본 스카이드라이브 관계자들과 UAM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국비 약 201억9000만원을 투입해 약 1만5085㎡ 규모의 킨텍스 UAM 실증센터와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 말 준공 이후 기체 운항과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연구·기업지원 기능을 연계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2027년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킨텍스와 한강 수변을 잇는 관광형 서비스를 우선 검토하고, 이후 김포공항 연계형과 수도권 광역교통형 서비스로 단계적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조성하고 있는 실증인프라에 기체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역량을 연결해 UAM을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내외 전문기업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고양시를 수도권 미래항공산업의 실증·상용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4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참가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종구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킨텍스에서는 '2026 디지털미디어테크쇼(DMTS)'도 함께 개막했다. 두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는 대한항공, LIG D&A, 한국공항공사 등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드론·UAM 기체와 버티포트, 안티드론 기술 등을 선보인다. 버티와 스카이드라이브의 공동전시관에서는 UAM 통합운용시스템과 전기수직이착륙기 축소 모형을 통해 기체와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가 연결되는 운용체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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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방송·영상 기술 등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전문 컨퍼런스와 구매·수출·투자 상담회가 열리고, 드론 조종체험과 국제 드론·로봇 코딩대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민경선 시장은 "두 행사가 함께 열리는 만큼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기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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