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넉 달간 비상근무체계
우려지 253곳 예찰·AI 제설
공항 체류객·1100도로 수송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겨울 대설과 한파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8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재해 우려 지역 253개소 집중 관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설 통합 플랫폼 구축, 제주공항 체류객 비상 수송 지원 등 선제적 현장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한다.
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로 도와 행정시,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성곤 도지사 주재로 도와 행정시,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역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 태세 점검 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도는 겨울철 대책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결빙·제설 취약 구간과 해안가 등 재해 우려 지역 253개소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기상정보 상시 확인과 단계별 상황관리는 물론 카카오톡 소통방 '혼디방' 등을 활용해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응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폭설로 인한 도로 결빙과 교통 마비를 막기 위해 소금 1만 776t과 염화칼슘 2893t을 사전 확보하고, 제설 차량 58대의 작동 상태 점검과 주요 도로면 1752개소 모래주머니 비치를 추진한다.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며, AI가 기상·노면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제설 우선순위를 정하는 '스마트 제설 통합 플랫폼'도 다음 달까지 구축한다.
대설·강풍에 따른 항공기 운항 차질로 제주공항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는 전세버스와 긴급수송 택시봉사단을 활용한 비상 수송체계를 운영하고 심야시간대 체류객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겨울철 눈꽃 탐방객이 몰리는 1100도로 통제 시 잔류 탐방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별도의 수송대책도 마련한다.
한파 취약계층과 농·수·축산시설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재난 도우미 3862명과 주민대피지원단 271명을 활용해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펼치고, 한파 쉼터와 온열 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한다.
시설하우스와 축산시설, 양식장 등 취약 시설 사전점검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및 긴급복구체계를 강화하고 소방·경찰·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여름 풍수해·폭염·가뭄 대응성과 보완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도는 여름철 풍수해 분야 8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 폭염 저감 시설 202개소 확충을 통한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약 15% 감소, 가뭄 조기 감지체계 가동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가 1명 발생한 만큼 취약계층 현장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대피 명령 이행관리체계 고도화와 장기 가뭄 대비 비상용 수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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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지사는 "겨울철 자연 재난은 사전 준비와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제주는 폭설과 강풍으로 도로와 항공·해상교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분명히 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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