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선할인으로 최대 7만 5천원 할인
전용 체크카드 10일부터 사전 발급…충전은 26일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위축된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하반기 지역화폐 '부끄머니'를 확대 발행한다.


북구는 2026년도 하반기 부끄머니 발행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구민 안내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2026 하반기 부끄머니 포스터. 전남광주 북구 제공

2026 하반기 부끄머니 포스터. 전남광주 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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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반기 발행 규모는 총 91억 원으로, 지난 상반기(80억 원) 대비 11억 원 늘어났다. 고물가 속 서민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의 높은 선할인율과 1인당 월 최대 구매 한도(50만 원)는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했다. 50만 원을 충전할 경우 42만 5,000원만 결제하면 돼 7만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구매 방식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종전에는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아가 선불카드를 현장 구매해야 했으나, 이번부터는 '부끄머니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스마트폰 앱이나 은행에서 수시로 금액을 충전해 쓰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소액 잔액이 남아 결제가 까다로웠던 기존 선불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은행 영업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비대면으로 즉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해 충전 물량은 오프라인 창구 60%, 온라인 모바일 앱 40%로 균형을 맞췄다.


사용처도 대폭 넓어졌다. 골목길 오프라인 상점으로 묶여 있던 가맹점 범위를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까지 확장해 자금이 지역 상권에 신속하게 유입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하반기 부끄머니 충전은 오는 26일부터 광주은행 모바일 앱과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본격 시작된다. 충전 첫날 창구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전용 체크카드는 오는 10일부터 사전 발급을 진행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출시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부끄머니를 보다 편리한 시스템으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15% 할인 혜택을 품고 한층 새로워진 부끄머니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든든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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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구가 올해 발행한 누적 180억 원 규모의 부끄머니는 지난달 말 기준 약 95%가 실제 상권에서 결제되는 등 지역 내 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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