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동개발 345kV 대용량 케이블 공개
대한전선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6'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전선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BIXPO는 전력·에너지 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 박람회다. 올해는 '혁신과 가능성의 만남(Tech Innovation meets Possibility)'을 주제로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만드는 미래 성장 고속도로'를 콘셉트로 잡고,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솔루션 ▲신기술 및 신제품 등 세 가지 테마존을 구성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력을 과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 중인 '345킬로볼트(kV)급 대용량 송전 케이블'이다. 기존 345kV급 초고압 케이블의 최대 도체 단면적을 기존 2500㎟에서 3200㎟로 확대한 제품이다. 도체 단면적이 커진 만큼 동일한 전력망 경로에서 송전 용량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어, 향후 국가 송전선로 확충 시 건설 비용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에 기여할 핵심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본체와 결합하는 초고압 접속함 등 관련 자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부스 전면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 가능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배치하고, 최근 선명을 변경한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와 '팔로스(PALOS)'호의 모형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의지와 미래 비전을 담은 대형 영상 및 메시지도 선보였다.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조했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등 주요 프로젝트에 케이블을 공급한 해저1공장과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저2공장의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급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최대 640kV급 HVDC 케이블 시험이 가능한 HVDC 테스트센터도 선보이며 기술·시험 역량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은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며 글로벌 전력망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는 한편, 국내외 핵심 고객사 관계자들과 만나 송배전망 확충에 따른 상생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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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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