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단독 인터뷰 "전적으로 중간선거 결과 받아들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패배할 가능성이 커지자 결과를 전적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우리는 (민주당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링컨 기념관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연설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며 잠시 모자를 벗고 있다. 워싱턴(미국)=로이터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링컨 기념관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연설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며 잠시 모자를 벗고 있다. 워싱턴(미국)=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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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화당 패배 원인을 묻는 말에 "내가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도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다. 내가 있었다면 우리는 압승했을 것"이라고 게시한 바 있다. 공화당 참패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패배 책임을 당과 후보에게 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전쟁을 결단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현명한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달린 그레이엄 공화당 후보가 패배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달린이 졌다는 소식을 다 보게 됐다. 놀랍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그레이엄 후보의 오빠이자 자신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을 언급하며 "그가 출마했다면 어땠을 것 같으냐"라며 그가 선거에서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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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짧은 통화에서 그가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사실을 받아들이며 침울한 어조임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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