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 지역에서 K-콘텐츠와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엔 영상문화복합단지 '솜 시티(SOM City)'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민선 9기 인천시가 추진하는 'K-컬처 이음' 사업의 청라 거점으로, 제물포·문학과 연계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 18만8000㎡ 부지에 영상 제작시설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지난 달 열린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며 사업 추진에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 해외 투자자본을 유치하면서 청라를 글로벌 영상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심지에서 연구개발과 창업, 인력양성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 창업 지원시설인 'K-바이오 랩허브' 공사가 최근 시작됐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실습교육장'도 문을 열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의 제약·바이오 산업 생산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국의 61.8%를 차지한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생산설비 규모도 116만 리터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강화도 남단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그린·블루 바이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복합관광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사업을 포함한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 후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개발 중심의 투자유치를 넘어 국가 산업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맞춘 전략적 투자유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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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기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하며 성장해 왔다. 2024년 말 기준 입주 사업체는 3860개, 종사자는 12만2832명이며, 매출액은 113조2602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신고액은 2025년 말 기준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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