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유정수·박상영 등 DDP에 모인다
10일 '2026 서울디자인런 포럼' 개최
공간·패션·출판 등 11명 연사…9일까지 참가 신청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개인의 취향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익선동 상권을 기획한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부터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쓴 박상영 작가까지, 각자의 취향을 사업과 콘텐츠로 발전시킨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6 서울디자인런 포럼' 홍보 포스터.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와 소설가 박상영 등 공간·패션·출판·식문화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취향을 브랜드와 사업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2026 서울디자인런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디자인런'은 디자인 분야의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포럼은 소비자의 취향이 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개인의 관심사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는지를 두 가지 주제로 풀어낸다. 공간·패션·식문화·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1명이 강연과 대담에 참여한다.
1부 'Life at Reset(가치 소비 변화를 통한 삶의 방식 리셋)'에서는 소비 방식의 변화가 공간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익선동과 창신동 등 지역 상권을 기획해 온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와 시장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임태희 대표와 스테이폴리오 장인성 대표는 소비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디자인을 논의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쌤' 이선호 엑소플래닛 대표도 기술 발전이 바꿀 소비와 일상의 미래를 소개한다.
2부 'Taste at Work(취향이 일이 될 때)'에서는 개인의 취향을 브랜드 경쟁력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다룬다.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의 조희경 화요 그룹 대표가 도자와 술, 식문화를 연결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한다. 김항래 W컨셉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비자의 취향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큐레이션 전략을, 이명신 로우클래식 대표는 미니멀리즘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발전시킨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 대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배우 박정민과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김아영 이사, 요리와 출판을 넘나드는 '재료의 산책' 요나 대표가 참여한다. 세 사람은 자신만의 기록과 관심사를 문학과 출판, 식문화 사업으로 확장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포럼은 디자인·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250명 안팎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연사와 참가자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 멘토링, 품평회, 투자, 판로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지원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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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9일 오후 6시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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