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분명히 정해 과세 기반 마련 추진
전날 재경위 가상자산 유예 의견 지도부 전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민주당은 가상자산 소득과세 유예를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정과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 등을 거치며 숙고했다"며 "과세원칙과 국내 산업여건, 이용자 간 형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우선 디지털자산법을 제정해 전체적인 틀을 세우고 기업과 투자자의 적응 기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김민석 대표에게 '당원들에게 사과 요구'를 한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2026.11.04 윤동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김민석 대표에게 '당원들에게 사과 요구'를 한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2026.11.04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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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과거에 가상자산 소득과세가 미뤄진 점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며 "이번에는 유예 기간을 분명하게 정하고, 해외 거래 정보 활용과 전산 검증, 납세 안내 방식 등 선행 과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용자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법률과 세제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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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재경위 민주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은 상임위 정책조정회의를 거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과 관련해 재경위원들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얘기했지만, 대외적인 환경과 정책 환경 등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추가 준비를 거쳐서 시행하는 게 부득이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다"며 "이 점에 대해서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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