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매출 27.7%↑…모바일은 0.9%↓
작년 희망퇴직 비용 기저효과로 영업익 증가
해킹 은폐 의혹 대응·신뢰 회복 과제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통신 사업의 더딘 성장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에 힘을 주며 개선된 수익성을 보여줬다.

LG유플러스 사옥.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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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4,840 전일대비 360 등락률 +2.49% 거래량 189,976 전일가 14,480 2026.11.04 09:54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장세에 돋보인 KT 배당전략…통신 3사 중 규모·수익률 1위 LG유플러스 "TV 켜면 날씨·뉴스 한눈에"…U+tv 첫 화면 개편 LG유플러스 '폰교체패스' 고객경험 혁신상 수상 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한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약 6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1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바 있다.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영업수익(매출)은 0.7% 감소한 3조9813억원,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0.5% 줄어든 3조102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연결 서비스 수익은 9조 21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늘어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보여줬다.

모바일 부문 매출이 1조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AIDC와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이 10.4% 증가한 4722억원을 기록하며 통신 사업의 낮아진 성장세를 보완했다. 특히 AIDC 부문은 상면 임대(코로케이션)와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로 같은 기간 27.7% 늘어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매출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사업 확대에 힘입어 3.4% 증가한 124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매출도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늘어난 216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늘어난 569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7.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수전용량 200메가와트(MW)급 DC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건설해 내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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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4 강진형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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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대표는 LG유플러스의 통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AI 서비스 사업을 실질적인 수익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특히 통신 분야에서는 해킹 은폐 의혹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침해사고가 의심되는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를 재설치해 당국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 등 고객 보호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향후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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