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한국의 기록유산을 배우고 자신의 미래를 기록해보는 비대면 체험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8일부터 28일까지 해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세종학당 학생 765명을 대상으로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기록문화를 익히고, 자신의 현재 생각과 꿈을 한지에 적어 미래의 자신에게 전해보는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14개국 24개 학교가 참여한다. 국가기록원은 현지 시차와 학교별 학사 일정을 반영해 주말에도 강의를 개설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수업은 안미란 작가가 직접 저서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을 낭독하는 영상으로 시작된다. 편찬 과정과 보존 기술,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관련 일화를 소개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어 학생들은 한지에 붓펜으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한 뒤 전용 보존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기록물의 작성부터 영구 보존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취지다.
2021년 첫발을 뗀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첫해 16개 학교 215명 수준이던 참여 규모는 올해 24개 학교 765명으로 3.6배 늘었다. 6년간 누적 참가자는 26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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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해외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자신의 꿈을 기록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록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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