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중반 거래 완료 예정
1100명 합류에 ADC 생산 역량 확보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스위스 론자가 독일 머크의 미국 CDMO 사업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중간 세 자릿수 백만 유로(약 5억 유로 안팎, 약 7500억원) 규모다.


4일 업계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머크는 3일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 내 CDMO 사업을 론자에 매각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종결 조건이 충족된다는 전제하에 2027년 중반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위스 바젤슈타트 론자 본사 전경. 론자

스위스 바젤슈타트 론자 본사 전경. 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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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위스콘신주 매디슨·베로나 사업장의 CDMO 사업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바이오접합 CDMO 사업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사업부 등 5곳이다. 머크의 위탁시험 서비스 '바이오 릴라이언스'는 거래에서 제외된다.


머크는 혁신 주도형이면서 높은 가치 창출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완료 후에도 론자를 포함한 제약·바이오·CDMO 고객에게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에 쓰이는 소모품, 기술, 서비스를 계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바이오 CDMO인 론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생산 거점이 기존 4곳에서 9곳으로 늘어난다. 인수 시설들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바이오접합체, 세포·유전자 치료제용 바이러스 벡터, 첨단 약물 전달 기술 분야에서 임상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고객을 지원한다. 약 1100명이 론자에 합류하면서 론자의 미국 내 직원은 6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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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14억 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 3900억원) 규모의 스위스 폴리펩타이드 인수는 이르면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거래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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