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4조2209억원…전년比 11% ↑
영업손실 6423억원·순손실 7151억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

쿠팡이 올해 3분기 1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6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영업손실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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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9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92억6700만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27.52원)을 적용한 매출은 14조220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원화 환산 매출(12조8455억원)과 비교하면 약 11% 증가한 규모다. 달러 기준 매출 증가율보다 원화 환산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악화했다. 쿠팡Inc의 3분기 영업손실은 4억5000만달러(약 642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200만달러(약 2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 35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8350억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조8318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100만달러(약 715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00만달러(약 13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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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는 올해 1분기 3897억원, 2분기 85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조9608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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