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공동으로 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6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신 저작권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투명성'과 '학습데이터의 권리 보호와 저작권 기술'을 주제로 AI 창작 생태계의 새로운 질서와 권리 보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행사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상욱 한양대학교 교수가 '생성형 AI 시대 창작과 저작권 다시 보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개릿 레빈 수석 지식재산 법률·정책관이 생성형 AI 시대의 저작권 기반과 국제 기술협력 방향을 발표한다.
두 차례 분과회의가 이어진다. 첫 번째 '생성형 AI 투명성' 분과에서는 AI 생성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표준과 산업 현장의 적용 방안을 살펴본다. 김성웅 고려대학교 교수는 AI 생성물에 식별 정보를 삽입하는 워터마킹 기술을 소개하고, 앤디 파슨스 어도비 수석 이사는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설명한다. 장학성 SK텔레콤 매니저는 AI 개발에 사용된 데이터와 모델,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를 기록하는 'AI 자재명세서(AI-BOM)'를 통한 투명성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두 번째 '학습 데이터의 권리 보호와 저작권 기술' 분과에서는 AI의 무단 학습으로부터 창작자의 저작물을 보호하고 저작권 분쟁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필 뉴툰 대표는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표시와 이용허락 체계 구축 방안을, 강상욱 상명대학교 교수는 AI 모델에서 특정 학습정보를 제거하는 '머신 언러닝(Machine Unlearning)'과 지식증류 기술을 활용한 저작권 분쟁 해결 방안을 소개한다. 김영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적대적 노이즈와 적응형 워터마킹을 활용한 AI 무단 학습 차단 기술을 발표한다.
저작권 보호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정해준 한양대학교 교수가 문체부 장관상을, LG AI연구원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을, 김상필 고려대학교 교수가 세계지식재산기구상을 받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권영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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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문체부 저작권정책관은 "AI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단순한 보호를 넘어 학습데이터의 공정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과 다양한 의견을 저작권 기술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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