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외화예수금 증가" 10월 외환보유액 4년5개월來 최대
10월 말 4431.6억달러…전월比 26억↑
외화자산 운용수익·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 영향
9월 말 韓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수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4년5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31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405억6000만달러) 대비 26억달러 늘었다. 2022년 5월(4477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난 데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역시 늘면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와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이 포함된 유가증권은 전월 말 대비 35억9000만달러 줄어 382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비중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86.3%를 나타냈다. 반면 예치금(8.2%)은 63억2000만달러 증가해 36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4억1000만달러(3.5%), 금은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은 42억5000만달러(1.0%)였다.
한편 2013년 이후 변함없던 한은 보유 실물 금 규모(104.4t)는 올해 말 1t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국내 생산 금 거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매입 시기와 규모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9월 말 101.37에서 10월 말 102.04, 한 달 새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기타통화 가치는 유로화가 1.3% 내렸고 엔화도 0.2% 하락했다. 반면 파운드화는 1.2%, 호주 달러화는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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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4405억6000만달러)는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8월(11위) 대비 순위가 2계단 올랐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3조7894억3000만달러),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외환보유액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꼽혔다. 보유 금을 외환보유액에 시가로 반영하는 일부 국가의 순위가 밀린 영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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