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시간 오전 6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
오후 6시 마감…접전지 개표 결과 시간 걸려
법무부 선거 감시가 유권자 압박으로 작용할수도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 투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 감시단을 파견하고 일부 주에서는 주방위군까지 투입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기 오작동과 악천후로 투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인근 투표소 주변에 투표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다양한 언어로 표기되어 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인근 투표소 주변에 투표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다양한 언어로 표기되어 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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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표는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버몬트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어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등 동부 지역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투표소가 문을 열었다.

투표는 동부시간 오후 6시 인디애나와 켄터키 일부 지역에서 가장 먼저 마감된다. 이후 각 주의 투표 종료 시간에 맞춰 개표가 진행된다. 주요 경합지의 당락 윤곽은 이날 밤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접전지에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례 없는 선거 감시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50개 주 전역에 약 1000명의 선거 감시원과 참관인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가 50개 주 전체에서 선거 감시 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감시 활동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시민들의 투표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제기해온 만큼 민주당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선거 개입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의 대규모 감시 활동이 유권자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주에서는 선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동원했다. 민주당 소속 밥 퍼거슨 주지사가 이끄는 워싱턴주는 7개 카운티에 주방위군 약 100명을 배치해 투표함 보호와 선거 보안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선거 당일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기 오작동과 악천후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는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선거 당국은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계속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투표용지를 별도의 보안 봉투에 보관한 뒤 추후 개표하도록 조치했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일부 지역은 마이크 롤러 공화당 의원과 케이트 콘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뉴욕주 제17연방하원 선거구에 포함돼 있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 여부를 가를 주요 경합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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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도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투표가 일시적으로 지연됐다. 현지 선거 당국은 시스템 문제를 해결한 뒤 정상적으로 투표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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