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군복무 변수…엔믹스·킥플립 역할 커져

트와이스·스키즈 다음은?…고민 깊어지는 JYP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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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간표가 복잡해졌다. 트와이스의 재계약과 스트레이 키즈의 군 복무 변수가 겹치면서, 후배 그룹이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4일 삼성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19.4% 낮췄다. 전날 종가는 3만7400원이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기존 핵심 IP(지식재산권)의 활동 변화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낮아졌고, 저연차 IP의 성장 속도도 기존 IP의 공백을 상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트와이스다. 두 번째 재계약 시기를 맞아 정연·채영·지효가 JYP를 떠나 개별 활동에 나섰다. 나머지 멤버들은 그룹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나 당분간 개인 활동에 무게가 실릴 수 있어 내년 완전체 활동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봤다.


스트레이키즈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 7월 시작한 네 번째 월드투어 '런 잇'이 진행 중이다. 내년 미주·유럽 등으로 공연 지역을 넓혀 직전 투어보다 큰 규모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면서 내년 말 이후에는 활동 전략에 따라 실적 공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력 가수에 대한 의존도는 음반 판매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3분기 소속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 약 512만장 중 스트레이키즈가 약 409만장으로 80%를 차지했다.


그래서 엔믹스·넥스지·킥플립 등 후배 그룹의 역할이 커졌다. 팬덤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주력 그룹의 공백을 메울 만큼 실적 기여도가 크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당장 3분기 실적은 소폭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실적은 매출 2232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427억원보다 약 6.6% 낮다. 신보 발매와 투어가 이어져도 지난해 3분기의 실적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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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가 새로운 성장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판단했다. 그는 "차세대 IP의 성장 기여도 확대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저연차 IP의 성장 속도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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