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방공시설을 전날 밤 타격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군사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이란이 방공시설을 건설했고, 그것은 약 두 달이 걸렸다"며 "우리는 시설이 건설되는 과정을 지켜봤으며, 완공되자마자 어젯밤 매우 잘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공격일 뿐, 전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게슘섬을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공시설 타격이 앞서 보도된 게슘섬 공격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전 향방에 대해선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도 함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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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에 대해 "사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초반에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을 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처럼 양국 간에 장기간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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