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6' 개최
행사 첫날 7개 글로벌 기업 20억달러 투자 신고
외투기업 R&D센터 3곳 신규 지정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 산업·지역 성장계획을 글로벌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가 4~6일 개최된다.


산업통상부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을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방한 투자가 200여개사를 비롯해 외투기업, 주한 외교사절·외국상의, 지방자치단체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국가 성장 플랫폼이 되기 위한 과제'란 주제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공개포럼'에 참석해 기조발표 하고 있다. 2026.11.2. 강진형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국가 성장 플랫폼이 되기 위한 과제'란 주제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공개포럼'에 참석해 기조발표 하고 있다. 2026.1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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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신고액은 36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229억달러가 신고돼 전년 동기보다 10.8%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시장에는 신중한 기류가 확산되고 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업은 실제 수요와 사업성을 더 면밀히 따지고 있다"며 "투자 결정이 신중해지는 만큼 국가 간 투자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올해 IKS는 '지역'과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는 5극3특 성장전략과 제조업 AI 대전환(M.AX)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들어낼 새로운 성장동력과 사업기회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 산업·지역 성장계획을 글로벌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선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총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한다. IKS 행사 계기 투자신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국의 엔스케일은 3대 메가프로젝트 분야 중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 균형발전에, 75개국에 산업용 가스와 반도체용 특수 가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기업인 프랑스의 에어 리퀴드는 AI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투자신고식과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연구개발(R&D)센터 3곳도 새롭게 지정된다.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와 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인 프랑스의 발레오, 반도체용 흑연 제조 기업인 일본의 이비덴 등 3개 기업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5→3년)와 외투기업 전용 R&D 참여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세 곳 모두 비수도권에 위치해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기대된다.


올해는 지역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한다. 지자체 투자환경 설명회(IR)를 ▲반도체·AI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물류·배터리 등 3개 산업군으로 나눠, 투자가가 관심 분야에 맞는 지역의 산업기반과 사업 기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광주·전남, 부산, 대구·경북,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현장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K)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IR을 함께 추진하고, AI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올해 7월 출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외국인투자가 간담회 개최 등 투자 애로 해소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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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조업 AI 대전환과 5극3특 성장전략에 외국인투자를 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M.AX 클러스터·RE100 산업단지 등 투자거점 조성, 과감한 규제 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위한 초광역특구 도입, 채용설명회·일자리 박람회를 통한 지역 외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통한 대규모 지역투자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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