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양국 협력 속도감 있게 진행"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강조
에르도안 "제3국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원전과 방위산업,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ㆍ튀르키예 확대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ㆍ튀르키예 확대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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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원전, 방산, 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더 넓혀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회담 당시 대통령님께서는 양국 간 협력에 있어서 빠른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결과 양국의 협력이 실제로 매우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의 삶을 개선한다는 공동의 국정 목표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국정을 이끄시며 튀르키예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서 애써 오셨다"며 "저 역시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를 지향하는 만큼 대통령님의 그간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뜻을 밝혔다. 그는 "110억 달러를 넘어선 양국 간 교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교역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과의 협력과 관련해 "제3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ㆍ튀르키예 확대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ㆍ튀르키예 확대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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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의 역사적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우방이자 혈맹이며 전략적 동반자인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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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하칸 피단 외교부 장관, 야샤르 귈레르 국방부 장관,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할룩 교르균 방위사업청장 등이 배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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