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수익률 5%대, 악재에도 증액
최소 주당배당금 2400원 '금액' 보장
지난해 주주환원 8310억원 업계 최대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배당주로 분류되는 통신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49,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3.16% 거래량 126,730 전일가 47,500 2026.11.04 09:51 기준 관련기사 KT-삼성전자, 야구장 트래픽 분산 AI 기술 검증 3G 이동통신 시대 막 내린다…KT도 신규가입 중단 KT 토큰팩토리서 500여개 AI 모델 쓴다…토큰 사용량은 25% 절감 는 배당 하한선을 '금액'으로 설정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연간 배당수익률과 주주환원 규모를 자랑한다.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풀만 호텔에서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6 윤동주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풀만 호텔에서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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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가증권시장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T의 연 배당수익률은 5.05%로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76,2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2.56% 거래량 160,956 전일가 74,300 2026.11.04 09:51 기준 관련기사 [르포]"신청서 86건 심사를 명령 한 줄로"…SKT가 보여준 'AX 혁신 2.0' AI도 '가성비' 시대…효율 경쟁에 기업 AX 달라진다 SKT, 해킹 사태에도 해지율 '뚝'..."위약금 면제 의미 있었다" (4.43%), LG유플러스(4.47%)를 웃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5%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KT 주주환원 정책의 강력한 장치는 주당배당금(DPS)의 하한선을 금액으로 보장했다는 점이다. 국내 통신 3사는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비율만 보면 당기순이익의 50%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실적이 악화하면 배당도 함께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이에 KT는 올해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을 직전 정책 최소치(1960원)보다 22.4% 높은 2400원으로 명시해 배당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4,830 전일대비 350 등락률 +2.42% 거래량 188,196 전일가 14,480 2026.11.04 09:51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TV 켜면 날씨·뉴스 한눈에"…U+tv 첫 화면 개편 LG유플러스 '폰교체패스' 고객경험 혁신상 수상 LGU+,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보안 강화 조치 가 2023년 수준(650원)을 하한으로 두고, SK텔레콤은 별도의 최소 주당배당금을 두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에게 가장 높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 비현금성·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삼아 일시적 손익에 따라 배당이 출렁이는 것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한 지난달 13일 이사회에서 1~3분기 연속 600원(총 약 1420억원)의 균등한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3분기 배당 지급일은 오는 12일이다.


위기 상황에서의 배당 약속 이행도 KT의 강점이다. KT는 2024년 대규모 인력구조 혁신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별도 순이익이 급감했을 때 투자자 신뢰와 재무 상태를 고려해 주당배당금을 되레 상향 조정(1960원→2000원)했다. 실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이익이 줄어든 해에 배당을 늘린 사례는 통신 3사 중 KT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에도 1~4분기 모두 600원씩 배당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20% 늘렸다.


KT는 2025~2028년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따라 매년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 계획분은 지난 9월 매입을 완료했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 대상 주식 수를 직접적으로 줄여 향후 동일한 재원으로도 주당 배당 여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낸다.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KT 주주환원 총액은 8310억원으로 통신 3사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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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인 주주환원 장치 덕분에 KT는 세제 측면에서도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 올해 지급하는 배당금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법적 상한인 49%에 달한다. KT 관계자는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얼마나 오를지'에서 '무엇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진다"며 "통신주는 그 답을 내놓는 업종으로, 배당을 금액으로 약속하고 이익이 줄거나 사고가 난 해에도 약속을 지켜 온 KT의 정책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가 기댈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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