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비공개 의총서 "3자 비밀연합 증거 없어"
박선원 조사단 보고는 취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신천지 관련 의혹 제기를 했던 것에 대해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과'한 것과 관련해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요구했다. 김 대표의 공개 사과와 책임 표명을 촉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장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보고(신천지 관련 진상조사 결과)가 안 됐다"며 "김 대표가 대신 나와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근거를 못 찾았다. 본인 주장으로 피해 본 분들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김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의총에서 "신천지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누구도 그런 부분을 인지적으로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 증거는 없었다.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지난 7월20일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8·17 전당대회 본질이라는 김 대표의 주장은 깨졌다"며 "(김 대표가) 근거를 못 찾은 것은 없기 때문에 못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김 대표의 책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김 대표를 '김 후보'라고 거듭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할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나와서 사과하길 바란다"며 "당원에게 모욕감과 혼란,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다.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공개적으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진 지 석 달, 100일이 넘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민티(민주당 유튜브 프로그램)에 나가서 얘기한 것도, 결국 밝히지 못하고, 공개도 못 할 내용을 본인 입으로 얘기해 증폭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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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대표에게 "내가 잘못 얘기했다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하고 어떠한 책임을 질 것인지 본인 스스로 말하길 바란다"며 "자업자득,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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