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국정조사 5일 보고는 보류…당내 의견 추가 수렴
민주유공자법·도시정비법 등도 처리 요청
김민석, '3자 비밀연합' 증거 없다며 사과

더불어민주당이 3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오는 5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는 당내 의견을 추가 수렴하기로 하면서 당초 추진했던 본회의 보고가 미뤄졌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작기소 특검법은 저희가 오늘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11월 5일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하단)와 정청래 의원(오른쪽 상단)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1.3    eastsea@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하단)와 정청래 의원(오른쪽 상단)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1.3 eastse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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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변인은 특검법 당론 채택에 대해 "모든 의원들이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발의안의 일부 내용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정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에 있는 안을 가지고 법안소위에서 고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의총에서 여러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의견을 더 수렴하는 절차를 원내에서 가지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회의 보고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예정이니까 5일에 올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민주유공자법과 도시정비법, 도시정비촉진법, 용산공원특별법 등도 이번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고 국민의힘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과 북한 지뢰 도발 관련 결의안의 본회의 처리도 추진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당초 예정됐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조사 결과 보고가 취소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 "신천지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 누구도 그런 부분을 인지적으로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표님이 말씀하시면서 울컥하시기도 했고 진솔하게 사과하셨다"며 "의원들이 잘 결정하셨다고 박수를 치면서 보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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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며 비공개 열람 등 향후 처리 방식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신천지 관련 수사 의뢰를 요구한 의원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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