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6일 합천 해인사서 1박 2일 진행
3~16일 참가 신청…팔만대장경 관람도

팔만대장경을 품은 천년 고찰이 30~40대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소가 된다. 사찰에서 인연을 찾는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이번에는 3040 세대를 위한 특별 행사로 열린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스님들이 대장경 판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스님들이 대장경 판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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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나는 절로, 해인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참가 기회가 적었던 30~40대 미혼남녀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3040 세대의 참여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비슷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삶과 가치관을 나누고 진지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이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사찰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팔만대장경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도 얻는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2023년 시작된 만남 프로그램이다. 템플스테이와 미혼남녀의 만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에 따르면 프로그램에서 만난 참가자들이 결혼하고 출산까지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소중한 인연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해인사에서 만난 좋은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져 행복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2월 5~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리는 '3040 특집 나는 절로' 참가자 모집 포스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12월 5~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리는 '3040 특집 나는 절로' 참가자 모집 포스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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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조성했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 '나는 절로' 역시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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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3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신청 절차는 1차 구글폼 신청서 제출과 2차 자기소개 영상 제출로 진행된다. 세부 참가 자격과 모집 인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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