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나흘 만에 예산 소진…4주 연속 조기 종료
"주말 생활소비 집중…골목경제 활성화 가능성 확인"
전남광주 서구의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매주 시작 나흘 만에 배정 예산을 소진하며 4주 연속 조기 종료됐다.
서구는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026년 하반기 골목페이 환급행사에서 예산 4억원을 모두 소진했다고 3일 밝혔다. 회차별 중복을 포함해 총 11만7,392명이 환급 혜택을 받았으며, 관련 거래액은 약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골목페이 환급행사는 서구 소재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환급 한도는 1인당 회차별 최대 1만원으로, 매주 1억원씩 배정한 예산이 모두 행사 시작 4일 만에 소진됐다.
소비는 행사 시작일과 주말에 몰렸다.
1회차 첫날인 10월 2일에는 약 12억원이 결제돼 해당 회차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회차와 3회차에는 토요일 결제액이 각각 약 9억8,000만원, 10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회차 역시 토요일인 10월 24일 결제액이 약 9억8,000만원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이 같은 결제 흐름은 환급 혜택이 외식과 장보기 등 주말 생활소비와 맞물려 활용됐음을 보여준다. 매주 환급 기회가 새로 주어지는 구조도 소비자의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행사가 진행된 4주간 서구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체 결제액은 약 232억원에 달했다.
환급행사 관련 거래액 121억원은 투입 예산 4억원의 30배를 넘는 규모다. 앞서 서구는 올해 초에도 3개월간 환급예산 14억원을 투입했으며, 당시 관련 소비 규모는 410억원이었다.
이러한 소비촉진 정책의 바탕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가 있다. 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18개 동 전역의 126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외에도 음식점과 카페, 동네마트, 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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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골목형상점가 모델에 소비촉진 정책을 결합해 골목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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