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무인 식당 소비자 의견 설문조사
만족도 50.6%…같은 가격대라면 사람 선호
식당, 카페 등에 도입된 로봇들에 대해 소비자들의 의견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간 종업원과 달리 로봇은 손님이 스스로 음식 쟁반을 내리거나 옮겨야 하는 점이 불만으로 지목됐다.
시장 조사 기업 '엠브레인'은 최근 6개월 이내 외식 매장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외식 로봇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9월28일~30일 사이 진행됐으며,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응답자 중 로봇이 도입된 외식 매장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80.4%로 대다수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 이용 만족도는 50.6%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응답자들은 외식 로봇에 대한 불만족의 이유로 '음식을 직접 내리거나 옮겨야 하는 불편함'(39.2%)을 꼽았다. 뒤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어렵다'(28.6%), '로봇과 부딪히거나 음식을 쏟을까 불안하다'(27.7%), '속도가 느리다'(27.1%) 등이 뒤를 이었다.
외식 로봇에게 서빙을 받은 경험은 어땠을까. '신기하다'(46.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편리하다'는 31.7%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로봇 중심 매장 이용 의향은 79.3%로 매우 높았다. '직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서'(33.9%)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소비자 중 절반(49.5%)은 '모든 과정을 로봇이 맡는 완전 무인 매장'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같은 가격대라면 사람이 직접 조리하는 매장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6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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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응답자의 84%는 외식 로봇이 앞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4.3%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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