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추모의 집 4만3919기↑

전체 봉안규모 7만1476기

울산하늘공원에 봉안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장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된다.


화장한 유골을 자연에 뿌리는 산분장 시설도 함께 조성돼 시민들의 장례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을 완료하고 600㎡ 규모의 산분장 조성을 추진해 두 시설을 2027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에 따른 추진 경과와 시설 현황을 발표했다.

2013년 준공된 울산하늘공원은 울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울산의 화장률은 올해 7월 기준 97.4%로 전국 평균인 95.0%를 웃돌고 있으며, 화장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울산시는 기존 봉안시설의 만장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봉안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제2추모의 집 건립을 추진했다.


제2추모의 집은 지상 1~4층, 연면적 5217㎡ 규모로 2024년 10월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됐다. 총사업비는 196억5800만원으로 국비 54억8700만원, 특별교부세 18억원, 시비 123억71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울산하늘공원의 전체 봉안규모는 기존 제1추모의 집 2만7557기에서 제2추모의 집 4만3919기가 추가돼 총 7만1476기로 늘어났다. 공설 봉안시설 확충에 따라 민간 봉안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2추모의 집 1층에는 제례실과 유족 대기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2~4층은 봉안실로 운영한다. 특히 2층에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을 설치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현재 운영 규정 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내에는 600㎡ 규모의 산분장 시설이 조성된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정해진 장소에 뿌리는 장사 방식으로, 봉안시설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유가족의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친자연적 장례 방식이다.


울산시는 2024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2025년 울산연구원의 '울산형 산분장 추진 방안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에 선정돼 국비 5200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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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분장 조성에는 총 2억18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 11월 준공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은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을 통해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울산하늘공원이 고인을 존중하고 유족을 배려하는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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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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