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TEO Nomad에 상설 홍보·체험 공간 마련… 차 문화·제품 소개
뉴욕한국문화원·aT·식품업계 관계자 등 30여 명 참석
가루녹차 3톤 이상 수출·2억 6700만원 실적… 현지 유통망 확대 계획

경남 하동군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하동 차를 상설 홍보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TEO Nomad(135 W 29th St)에서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제공=하동군] 김현수 하동군수와 뉴욕 현지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TEO Nomad에서 열린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동군] 김현수 하동군수와 뉴욕 현지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TEO Nomad에서 열린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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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을 연 하동차문화관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하동 차의 역사와 전통 제다문화, 다양한 차 제품을 소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판매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관식에는 김현수 하동군수를 비롯해 하동군의회 운영위원장, 하동 차&바이오진흥원장, 연우제다 대표 등 하동군 방문단과 신승미 TEO Nomad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 윤미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부장,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등 현지 기관·단체 관계자와 차 전문가, 식음료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하동 차와 다과를 제공하는 환영 다과회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전통 다례 방식으로 우린 하동 차를 시음하고 지역의 차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TEO Nomad 신승미 대표의 환영사와 김현수 군수의 인사말, 현판 제막식, 리본커팅,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김현수 군수는 인사말에서 하동 차 재배의 역사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차 농업의 가치를 소개하며, 뉴욕 하동차문화관이 하동 차의 해외 홍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문화관 개관에 앞서 현지 협력체계 구축과 제품 개발, 시범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4년 4월 뉴욕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5년 3월에는 상호 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뉴욕 현지 셰프를 초청해 하동 녹차를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뉴욕한국문화원에서도 하동 차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섬진강노을블랙티' 등 블렌딩 차 5종의 레시피를 개발해 현지에 전달했으며, 8월에는 시범 운영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 차&바이오진흥원은 2025년부터 TEO Nomad를 통해 연간 3t 이상의 가루녹차를 수출해 총 2억 67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와 별도로 하동 지역 업체의 차류 수출액은 94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 대상 시음과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뉴욕 지역 카페와 외식업체, 유통업계 등을 대상으로 신규 거래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뉴욕한국문화원과 현지 한인 단체 등과 협력해 하동 차를 소개하는 문화행사와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뉴욕 하동차문화관을 현지 소비자와 식음료업계에 하동 차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관련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하동차문화관의 운영을 통해 현지 판매와 수출 실적을 점검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유통망 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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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동차문화관이 안정적인 해외 판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설 운영에 따른 비용과 판매 실적, 신규 거래처 확보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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