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789억
올해 누적 실적 지난해 넘어

알테오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을 적용한 파트너사 제품의 판매가 늘고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대전시 유성구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알테오젠

대전시 유성구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알테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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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알테오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603억원, 영업이익은 1524억원, 당기순이익은 143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0%, 영업이익은 74.6%, 순이익은 102.8%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2159억원)과 영업이익(1069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실적은 미국 머크(MSD)가 판매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가 이끌었다. 정맥주사용 키트루다를 알테오젠 플랫폼으로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키트루다 SC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4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르면서 판매에 따라 알테오젠이 받는 마일스톤도 늘었다.

신규 기술수출 성과도 더해졌다. 알테오젠은 지난 8월 비공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최대 3억6500만달러(약 4900억원), 9월 노바티스와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3253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체결한 하이브로자임 기술수출은 4건, 총 44억5200만달러 규모가 됐다. 해당 금액은 마일스톤 달성을 전제로 한 최대치이며, 상업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된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알테오젠은 8월 대전 둔곡지구에 2532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9월에는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초장기 지속형 접합체' 플랫폼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는 이달 미국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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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실적은 파트너 제품의 상업화 성과와 신규 기술수출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라며 "자체 생산역량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신약 개발을 병행하고, 외부 파이프라인과 기술 도입 기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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