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듬파마슈티컬스와 비바멜라곤 계약 개정
2029년까지 추가 선급금 4700억원 확보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239,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2% 거래량 108,572 전일가 240,500 2026.11.03 10:57 기준 관련기사 아시아 비만약 후보 30개 중 21개가 중국…한국 6개로 뒤이어 [굿모닝 증시]韓, 美 AI주 급락 여진 등으로 변동성 이어질 것 환율 부담에도 K푸드 수요 견조…4배까지 넓히는 기회 이 미국 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한 희귀비만 치료제의 계약 규모를 1조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데 이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계약 조건을 개정했다.
LG화학은 3일 미국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리듬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비바멜라곤'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MC4R) 작용제다. 뇌의 식욕 조절 경로에 작용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시상하부 비만 등 희귀비만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 1월 임상 1상 단계에서 리듬파마슈티컬스에 비바멜라곤을 기술수출했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후 시상하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연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전체 계약 규모는 기존 3억500만달러(약 4100억원)에서 8억55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약 2.8배 늘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3억5000만달러(약 4700억원)의 추가 선급금을 받는다. 개발·허가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도 기존보다 2억달러 확대됐다. 마일스톤 달성 기준도 완화해 수익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양사는 매년 합의에 따라 선급금을 로열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양사는 리듬파마슈티컬스의 MC4R 계열 치료제 전체 매출을 기반으로 정산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로열티 요율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비바멜라곤의 허가 적응증 수에 따라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까지 요율이 높아지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1%의 고정 요율을 적용한다. 로열티 지급은 2029년 1월부터 시작되며 비바멜라곤이 이보다 먼저 출시되면 첫 매출 발생 시점부터 적용된다.
데이비드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 개정은 비바멜라곤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회사의 강한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시점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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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은 "비바멜라곤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양사의 확신을 반영한 계약으로, 글로벌 개발 확대를 통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조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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