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IT 하드웨어 공급 병목 현상에 주목해 삼성그룹의 핵심 테크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3일 DB자산운용은 'DB 마이티 삼성그룹테크TOP3&하드웨어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2일 설정을 마치고 이날부터 매매가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를 넘어 추론 워크로드 가속화와 온디바이스(온디바이스 AI·엣지 디바이스) 확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능 패키지 기판(FC-BGA),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IT 하드웨어 전반에서 구조적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 출시되는 이번 ETF는 한국자산평가(KAP)의 'KAP 삼성그룹테크TOP3&하드웨어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기존 삼성그룹주 ETF들이 그룹 전 종목에 분산 투자하거나 소프트웨어 비중을 포함했던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실적 기여도와 성장성이 높은 3대 핵심 기업에 자산의 75%를 압축 배분했다.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25%) ▲삼성전기(25%) ▲삼성SDI(25%) 등 삼성 테크 TOP3에 집중된다. 나머지 25% 비중은 SK하이닉스(상한 5%)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LG에너지솔루션 등 AI 인프라 및 반도체·이차전지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국내 핵심 IT 하드웨어 17개 종목으로 채워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제발 적당히 좀 해라' 3만5000명 뛴 마라톤에 난리…"빵은 오늘까지, 쓰레기 난장판"
DB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산업의 빠른 발전으로 하드웨어 측면의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그룹 테크 3사의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는 2025년 약 76%에서 2026년 이후 95%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ETF는 단기 테마 쏠림을 지양하고 명료한 IT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생태계 확장의 실질적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