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일(현지시간) 이란의 케슘섬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군이 최근 수주간 이란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비밀리에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협상 손짓하며 공습은 계속…美, 이란 케슘섬 공격
AD
원본보기 아이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이날 이란 케슘섬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일부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자유롭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당국자는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기 위해 공격 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전쟁 초기와 달리 최근 공습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케슘섬은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대규모 지하 미사일 시설과 해군기지, 해수 담수화 시설 등이 있다. 미국은 앞선 교전에서도 이 섬을 공격했으며 점령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재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입 모양으로 "아니오"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우리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지도자도 이를 위해 정부에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여한 권한의 구체적인 범위나 미국과의 간접 협상에서 이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여한 권한의 구체적인 범위나 미국과의 간접 협상에서 이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AD

블룸버그는 평화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도 양국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미국의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