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애국동산 소재… 1953년 건립·2014년 현충시설 지정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항일투쟁을 벌이고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11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칠곡군 애국동산에 있는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기념비'를 2026년 11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1895년 6월 6일 칠곡군 인동면 옥계동에서 태어난 장진홍 의사는 일찍부터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국내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만주에서는 독립군 양성에 힘을 쏟았으며, 3·1운동 이후에는 전국을 돌며 일제의 만행을 조사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관공서와 은행 등 공공기관을 폭파해 일제에 타격을 주려는 계획을 세우고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했다.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중의원과 경시청 폭파를 준비하던 중 경찰에 체포돼 대구로 압송됐으며,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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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사는 "일제에 죽느니 내 손으로 죽겠다"는 뜻을 밝히고 향년 35세에 옥중에서 자결해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장진홍 의사 기념비는 1953년 건립됐으며, 2014년 12월 12일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대구보훈청은 매월 지역 현충시설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 독립운동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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