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금액
전분기比 각각 13.5%, 7.1% 감소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021년 집계 이래 역대 3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7~9월 월별 거래금액도 연이어 줄어들면서 시장 전반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역대 최저'…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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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13.5% 감소한 2808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8조89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하락했다.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7.4%, 거래금액은 28% 감소했다.


월별 거래량은 7월 1034건에서 8월 879건으로 감소했으나 9월에는 895건으로 소폭 반등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7월 4조1277억원, 8월 2조6569억원, 9월 2조1057억원으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도(625건)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557건), 전남광주(221건), 경북(197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5조6800억원으로 전국 거래금액의 63.9%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1조4647억원), 부산(2615억원), 인천(2343억원), 울산(20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울산(52건, 4%)이 유일했다.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모두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상승한 지역은 5곳으로 확인됐다. 울산이 2047억원으로 251.5%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남광주(1815억원, 23.8%), 대구(1400억원, 22.6%), 경북(1232억원, 11.5%), 경기(1조4647억원, 3%) 순이었다. 반면 거래금액이 감소한 11개 시도 중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5.6%)이었으며 대전(-54%)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금액대별로 구분하면 10억 미만 빌딩(1662건)이 전체 비중의 59.2%를 차지했다. 10억~50억은 861건(30.7%), 50억~100억(148건, 5.3%), 100억~300억(103건, 3.7%), 300억 이상(34건, 1.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전체 557건 중 10억~50억 빌딩 거래가 264건(4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억~100억(95건, 17.1%), 10억 미만(89건, 16.0%), 100억~300억(84건, 15.1%), 300억 이상(25건, 4.5%) 순이었다.


시군구별 거래량에서는 서울 중구가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종로구(67건), 경기도 시흥(51건), 서울 강남구·경기도 화성 만세구(각 41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1조2088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서울 마포구(8199억원), 서울 영등포구(7484억원), 서울 중구(4751억원), 경기도 성남 분당구(4379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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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월별 거래금액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전체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50억원 미만 빌딩에서 거래량 감소가 집중된 반면 100억~300억원대 빌딩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는 등 금액대별 온도 차가 커지는 만큼, 개별 자산의 입지와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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