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수집 열풍에 배트맨 카드도 주목

1966년 처음 발행된 오리지널 배트맨 트레이딩 카드가 미국 경매에서 약 22만 달러(약 2억9600만원)에 낙찰됐다.


'블랙 배트' 1번 카드, 경매서 3억원에 팔려

배트맨 트레이딩 카드. 헤리티지옥션.

배트맨 트레이딩 카드. 헤리티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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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지난달 23일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 본사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됐다. 입찰 경쟁 끝에 낙찰가는 18만 달러로 결정됐으며,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판매가는 21만9600달러에 달했다.

이 카드는 1966년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출시한 배트맨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 '블랙 배트(Black Bat)'의 1번 카드다. '더 배트맨(The Batma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카드는 고담시를 수호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이 카드 시리즈는 애덤 웨스트와 버트 워드가 출연한 미국 ABC 방송사의 '배트맨'과 함께 출시됐다. 총 55장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카드 앞면에 그림으로 그린 삽화를, 주황색 뒷면에는 이야기의 일부를 담아 배트맨의 모험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카드 삽화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먼 손더스와 만화가 밥 파월이 맡았다. 검은색 박쥐 모양 로고가 특징으로, 이후 출시된 '레드 배트'와 '블루 배트' 시리즈와 구별된다.


PSA 9등급 획득…동일 카드 중 최고 감정 등급

배트맨 트레이딩 카드. 헤리티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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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낙찰된 배트맨 카드는 카드 감정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로부터 민트 9등급(PSA Mint 9)을 받았다. PSA는 카드의 표면과 모서리 상태, 변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며, 10등급인 젬 민트 10(Gem Mint 10)이 최고 등급이다.


PS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해당 카드 중 9등급을 받은 사례는 13건이다. 최고 등급인 10등급을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이번에 낙찰된 카드 역시 9등급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포켓몬 등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카드 수집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2030세대까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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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매장 결제·경영관리 서비스 기업 페이히어에 따르면 자사 가맹점 중 트레이딩 카드 전문 매장 상위 50곳의 올해 9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4% 증가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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