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권 쥔 40대 지갑 잡아라"…웹보드 힘주는 NHN·네오위즈
길드전 개편·VIP 혜택으로 수익 기반 다져
결제한도 상향 효과…3분기도 실적 버팀목 기대
웹보드 수익 신작·장르 다변화로 연결해야
NHN NHN close 증권정보 181710 KOSPI 현재가 49,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51% 거래량 29,413 전일가 47,900 2026.11.03 10:55 기준 관련기사 양극화 심화된 게임업계, 4분기 경기 '부정적' 전망 "10% 이상은 안 담아요" 게임주 비중 줄인 국민연금 "출석하면 보상, 송편 얻어 교환"…게임사들 추석 맞이 이벤트 풍성 과 네오위즈 네오위즈 close 증권정보 095660 KOSDAQ 현재가 17,150 전일대비 360 등락률 +2.14% 거래량 18,534 전일가 16,790 2026.11.03 10:55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네오위즈, 신작 구체화 후 접근해야…목표가 2만원 캐주얼 흡수하고 웹툰 떼내고…자회사 손보는 게임사들 네오위즈 'P의 거짓' 닌텐도 스위치 2 정식 출시 가 웹보드게임의 콘텐츠와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결제한도 상향으로 매출 확대 여건이 마련되자 기존 이용자를 붙잡아 수익 기반을 다지려는 움직임이다.
3일 NHN은 '한게임포커'와 '한게임포커 클래식','한게임 홀덤','한게임 로우바둑이' 등 4종에서 이용자 모임끼리 도시 점령을 경쟁하는 길드전을 개편했다. 점령 대상 도시를 기존 8개에서 16개로 늘리고 주간 보상 규모를 게임머니 3조 골드로 확대했다. 네오위즈도 지난달 27일부터 '피망 쇼다운홀덤'에 결제금액에 따른 VIP 등급제를 도입, 등급에 따라 추가 게임머니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 이용 수수료 일부를 게임머니로 돌려주는 '레이크백'과 수수료 상한을 적용하는 '레이크캡'도 도입했다.
게임업계는 게임머니 결제한도 상향이 웹보드게임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웹보드게임 이용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게임머니 월 한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아졌다. 이로인해 NHN은 지난 2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네오위즈도 결제한도 상향 이후 웹보드게임의 결제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PU)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웹보드게임 이용자들이 대부분 결제 결정권을 가진 연령대가 높은 마니아층이라는 점은 결제한도 상향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배경이 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월 기준 NHN의 '한게임 포커 클래식'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중 40대 이상의 비중은 47.89%를 차지했고, 네오위즈의 '피망 뉴맞고 모바일' 40대 이상 비중은 65.31%에 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NHN의 웹보드 사업이 연간 약 2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며 실적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하며 3분기에도 수익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전체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웹보드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오위즈가 신작 공백과 기존작 매출 감소에도 웹보드와 '브라운더스트2'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분기 이익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웹보드게임 이용자층과 시장 규모가 비교적 고정적이고 해외 확장에 한계가 있어 게임업계가 웹보드에서 확보한 수익을 신작 개발과 장르 다변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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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결제한도가 높아지면 시장도 커지지만,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정해진 한도 안에서 사업 전반의 안정성을 받쳐주는 역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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